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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곤충 사육의 모든 것 (타란툴라,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by is John 2025. 7. 19.

곤충을 반려동물로 키울 때 주의점

 

요즘은 반려동물도 다양해지면서 강아지나 고양이 말고 곤충을 키우는 사람들도 꽤 많아졌어. 특히 집에서 조용하고 깔끔하게 키울 수 있는 타란툴라,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같은 친구들이 인기지. 말 안 하고 울지도 않는데 존재감은 확실하거든. 게다가 사육 난이도도 그렇게 높진 않아서 입문자용으로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키우면서 생태교육도 할 수 있어서 부모님들한테도 반응 좋아. 근데 곤충은 사람처럼 감정 표현이 없는 만큼, 사육 환경과 조건을 제대로 맞춰줘야 건강하게 오래 키울 수 있어. 오늘은 반려곤충의 대표 주자인 이 세 친구, 타란툴라, 장수풍뎅이, 사슴벌레를 어떻게 키우면 좋은지 아주 쉽게 정리해줄게!

 

타란툴라 - 조용한 고독왕, 겁낼 필요 없어

타란툴라 키운다 하면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실제로 키워보면 그렇게 무섭지도 않고 되게 조용하고 예민한 생물이야. 종류는 땅을 파는 지상성, 나무 위에서 사는 수목성으로 나뉘고, 종류마다 성격이나 사육 환경도 조금 달라. 보통 입문용으론 그라미스토라 로조(로즈헤어), 브라키펠마 함오라이 같은 종이 추천돼. 크기나 독성도 비교적 얌전하고, 공격성도 낮은 편이거든. 사육통은 너무 크지 않아도 되고, 땅 위에 은신처와 물그릇, 습한 코코피트 바닥재 정도만 있으면 돼. 온도는 22도, 습도는 70%가 적당해. 먹이는 주로 귀뚜라미나 밀웜인데, 일주일에 한두 번이면 충분하고 너무 자주 주면 사료해충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 그리고 손으로 만지는 건 사실 비추천이야. 관찰용으로 두고, 가능한 스트레스 안 주는 게 오래 사는 비결이야. 진짜 잘 키우면 10년 넘게 사는 친구도 많아!

 

사슴벌레 - 외형은 멋있지만 성격은 얌전

사슴벌레는 장수풍뎅이보다 조금 더 오래 살고, 더 얌전한 성격이야. 왕사슴벌레, 넓적사슴벌레, 톱사슴벌레 같은 종이 있고, 크기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야. 장수풍뎅이처럼 플라스틱 통에 톱밥 깔고 젤리 먹이 주는 기본 구조는 비슷하지만, 사슴벌레는 특히 은신처를 좋아해서 나무껍질이나 피트박스 같은 은신 공간을 꼭 넣어줘야 해. 사육 환경은 20~24도 정도가 이상적이고, 과도한 습기는 곰팡이나 진드기 원인이 되니까 통풍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게 좋아. 그리고 이 친구들은 겨울잠을 자는 경우도 있어서 활동이 갑자기 줄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무엇보다 성충 수명이 6개월 이상 되는 경우도 많아서, 비교적 애정을 오래 느끼기 좋고, 번식까지 도전할 수도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하는 인기 곤충이지만, 의외로 스트레스에 약하니까 불필요한 이동은 자제하는 게 좋아.

 

장수풍뎅이 - 여름철 인기 최고! 키우기도 쉬워

장수풍뎅이는 여름만 되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인 곤충이지. 그만큼 키우기 쉽고 가격도 부담 없어서 입문용으로 딱이야. 번데기 상태로 키우기 시작해서 성충까지 키우면 생태 변화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 아이들 교육용으로도 정말 좋아. 성충이 되면 뿔 달린 멋진 모습으로 변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 사육통은 보통 투명 플라스틱 통에 톱밥을 10cm 이상 깔고, 나무 먹이대, 젤리, 수분 스펀지만 준비하면 돼. 젤리는 하루에 한 번씩 갈아주고, 통풍은 너무 자주 할 필요 없이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만 체크해줘도 괜찮아. 온도는 20~25도가 적당하고 너무 덥거나 습하면 수명이 줄어들 수 있으니까 특히 여름엔 신경 써야 해. 다만 수명이 13개월 정도로 짧기 때문에 번데기부터 키우면 애정을 더 오래 느낄 수 있어. 무난하고 키우기 편한데다 외형도 멋져서 성인 키우는 사람도 많아!

 

결론

곤충 키우는 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은 조용하고 단순하게 키울 수 있어서 의외로 매력적인 취미야. 타란툴라는 독특한 관찰용 파충 스타일, 장수풍뎅이는 여름 한정판 느낌, 사슴벌레는 오래 볼 수 있는 파트너로 각각의 매력이 확실해. 공간 차지도 거의 없고, 관리도 간단하니까 초보자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어. 너도 뭔가 새로운 반려 친구를 찾고 있다면, 지금이 딱 좋은 타이밍일지도 몰라. 한번 곤충 키우기 시작하면 은근히 깊이 빠지게 될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