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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양서류 동시 키우기 (습도, 온도, 공간 조절법)

by is John 2025. 7. 18.

양서류와 파충류를 동시에 잘 케어하는 방법

 

파충류 키우다 보면 꼭 한 번쯤 양서류에도 관심 생기지 않아? 도마뱀 키우다가 개구리 귀엽다고 느끼고, 거북이 키우면서 도롱뇽에 끌리고. 근데 문제는 이 둘을 같은 공간에서 키우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거야. 파충류와 양서류는 생물학적으로 환경 조건이 조금씩 다르거든. 그래서 괜히 같이 두었다가 둘 다 스트레스받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 그렇다고 불가능한 건 아니고, 조건만 잘 맞추면 충분히 안정적으로 같이 키울 수 있어. 오늘은 파충류와 양서류를 함께 사육할 때 꼭 알아야 할 습도, 온도, 공간 조절 팁을 현실적으로 알려줄게!

 

습도 조절 - 양서류 중심에 맞춰야 안전해

양서류는 피부를 통해 수분을 흡수하니까 습도 유지가 생명이야. 반면 파충류는 너무 습하면 오히려 곰팡이 생기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 그래서 둘을 같이 키우려면 습도 기준을 양서류 쪽에 맞추고, 파충류 쪽엔 환기나 건조 구역을 마련하는 식으로 분리해줘야 해. 예를 들어 도마뱀과 청개구리를 함께 키우고 싶다면, 전체 습도는 60~70% 정도 유지하고, 도마뱀 쪽에는 건조 은신처나 환기 잘 되는 장소를 따로 두는 거지. 특히 케이지 안에서 분무할 때는 시간대를 정해서 해줘야 양쪽 다 스트레스를 안 받아. 그리고 자동 분무기보단 수동 분무가 낫고, 물그릇도 깊이보단 넓이를 확보해주는 게 좋아. 하루 2번 정도 아침, 저녁으로 일정한 습도를 유지하면 양쪽 다 컨디션이 유지되더라구. 여기에 습도계 하나는 필수야!

 

온도 조절 - 겹치는 온도대를 찾는 게 핵심이야

파충류는 대부분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고, 양서류는 종마다 다르지만 서늘한 곳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어. 그래서 중요한 건 둘이 겹치는 온도대를 찾는 것이야. 예를 들어 레오파드게코나 크레스트게코는 야행성 파충류인데, 24~28도 정도 유지해주면 되고, 청개구리나 불개구리도 그 정도 온도에서 무리 없이 지낼 수 있어. 그 온도를 기준으로 테라리움 안을 온열존과 음지존으로 나눠주는 방식이 좋아. 예를 들어 오른쪽에는 히팅패드나 세라믹 램프 설치해서 따뜻하게, 왼쪽은 식물 배치해서 그늘지게. 그렇게 하면 파충류는 따뜻한 쪽, 양서류는 서늘한 쪽으로 자리를 스스로 선택하게 돼. 히터 온도는 타이머나 온도조절기로 자동 조절해주고, 열 축적 안 되는 바닥재 쓰는 것도 포인트야. 실제로 이렇게 나눠주면 두 생물 다 자기 성향대로 잘 움직이고 컨디션도 좋더라!

 

공간 배치 - 각자의 생활존 만들어주기

습도나 온도만 맞춘다고 끝이 아니고, 생활 공간 자체를 구분해주는 게 진짜 핵심이야. 파충류는 바닥에서 기어 다니거나 은신처 안에서 쉬는 걸 좋아하고, 양서류는 물가 근처나 잎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지. 그래서 한 케이지 안에서도 지형을 다양하게 배치해주는 게 좋아. 예를 들어 한쪽에는 코르크 은신처나 유목, 다른 쪽에는 이끼·물그릇·식물 세팅을 해주는 거야. 이렇게 하면 파충류는 땅 쪽, 양서류는 위쪽이나 습한 쪽에서 따로 지내게 돼. 다만 중요한 건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구획을 나누는 거야. 피딩존도 따로 해주고, 활동 시간대가 겹칠 때는 가림막 같은 걸로 일시적으로 시야를 차단해주는 것도 방법이야. 실제로 이렇게 공간을 구분해주면 싸움도 줄고 스트레스도 확 줄어. 만약 두 생물이 너무 자주 마주치거나 스트레스 받는 것 같으면 아예 1층/2층 구조로 공간을 수직 분리하는 것도 좋아.

 

결론

파충류랑 양서류를 함께 키우는 건 어렵다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환경 분리와 조건 조절만 잘하면 충분히 가능한 조합이야. 중요한 건 습도는 양서류 기준, 온도는 겹치는 온도대, 공간은 각자 독립 생활할 수 있게 구획 나누는 거. 처음엔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한 공간에 서로 다른 생물이 조화롭게 사는 걸 보는 건 진짜 큰 즐거움이야. 특히 두 생물이 각자의 성격대로 적응해가는 모습은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도 꽤 뿌듯하거든. 생태계를 관찰하는 느낌도 나고, 테라리움 자체가 더 생동감 있게 보여. 다만 늘 상태를 자주 체크하면서 둘 중 하나가 스트레스받지 않도록 신경 써주는 게 좋아. 파충 친구와 양서 친구, 두 종류의 매력을 동시에 느껴보고 싶다면 오늘부터 세팅 도전해봐도 충분히 해볼 만한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