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여운 햄스터는 많은 사람들이 처음으로 키우는 반려동물이야. 하지만 햄스터도 종류에 따라 성격도 다르고, 집(케이지)도 알맞게 꾸며줘야 해. "햄스터는 다 똑같이 생긴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다면, 오늘 이 글을 꼭 읽어봐! 어떤 햄스터가 나에게 잘 맞을지, 또 어떤 집이 햄스터에게 행복할지 천천히 알아보자.
햄스터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
햄스터는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해. 대표적인 햄스터는 아래처럼 나뉘어 있어!
- 골든 햄스터 (시리아 햄스터)
가장 많이 알려진 햄스터야. 크기도 제일 크고, 외로움을 많이 타서 혼자 살아야 해. 내가 어릴 때 키운 햄스터도 골든이었는데, 손에 잘 올라오고 순했어. 단, 다른 햄스터랑 같이 있으면 싸울 수 있어서 조심해야 해. - 정글리안 햄스터
작고 빠르고 귀여워! 털 색이 다양하고, 간혹 성격이 조금 까칠할 수 있어. 그래서 사람 손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내 친구는 정글리안을 2마리 키웠는데, 처음에는 둘이 사이가 좋았지만 어느 날부터 자꾸 다투더라. 결국 따로 분리해서 키우게 됐어. - 로보로보프스키 햄스터 (로보 햄스터)
햄스터 중에 가장 작아! 엄청 빠르고 잘 안 잡혀서 손으로 만지는 건 어렵지만, 보는 재미가 있어. 조용하게 관찰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어울려. - 캠벨 햄스터
외모는 정글리안이랑 비슷한데, 성격은 조금 더 강하고 예민해. 그래서 초보자보다는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돼. 가끔 무는 경우도 있으니까 주의가 필요해!
햄스터를 고를 땐 크기, 성격, 활동성, 손에 익숙해지는 정도를 고려하면 좋아.
“나는 자주 손에 올려서 놀고 싶은데?” → 골든 햄스터 추천!
“보기만 해도 좋고 귀여운 게 좋아!” → 로보 햄스터도 좋아!
햄스터의 집은 어떻게 꾸며야 할까?
햄스터는 작은 몸이지만, 움직이는 걸 정말 좋아해! 그래서 케이지는 단순히 ‘작은 상자’가 아니야. 햄스터의 세상, 놀이터, 화장실, 침실이 다 들어간 작은 우주 같은 곳이야. 햄스터 집을 구성할 때 꼭 필요한 건 이거야.
- 쾌적한 케이지: 기본적으로 가로 60cm 이상, 높이보다 바닥이 넓은 구조가 좋아. 바닥은 미끄럽지 않은 재질이면 좋고, 통풍이 잘돼야 해. 내 친구 집 햄스터는 처음에 너무 작은 케이지에 있다가 답답했는지, 맨날 구석에서만 웅크리고 있었대. 케이지를 바꿔줬더니, 하루 종일 열심히 돌아다녔어!
- 회전 바퀴: 햄스터는 밤에 정말 잘 움직여. 바퀴가 없으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살이 찔 수도 있어! 소음 적은 제품을 고르면 밤에도 가족이 편하게 잘 수 있어.
- 은신처와 터널: 햄스터는 숨는 걸 좋아해. 다락방처럼 쉴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해. 휴지심, 나무집, 코코넛 껍질 같은 자연 재료도 좋아해.
- 바닥재와 화장실: 냄새를 잘 잡아주는 톱밥이나 전용 바닥재를 깔아줘. 그리고 화장실 훈련도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있었어? 모래를 깔아주면 그 안에 볼일을 보는 아이들도 많아.
- 물통과 먹이통: 물은 꼭 매일 갈아줘야 해. 그리고 바닥에 놓는 먹이통보다는 고정형이 좋아, 뒤집히지 않게!
케이지는 햄스터의 성격과 활동량에 맞춰 조금씩 달라져야 해.
예를 들어, 로보 햄스터처럼 빠른 아이는 좁은 틈 사이로 탈출할 수 있으니까 철망 간격이 너무 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
햄스터도 가족이야, 작다고 얕보면 안 돼!
햄스터는 크기가 작다고 해서 관심이 덜 필요한 동물이 아니야. 하루에 짧은 시간이라도 이야기를 걸어주고, 간식을 주거나 손에 올려주며 교감하면 햄스터도 사람 목소리나 냄새를 기억하고 반응해. 내가 어릴 때 키우던 햄스터는 간식 봉지 소리만 들려도 뛰어나왔었어. 정말 똑똑한 친구였지. 햄스터는 평균 2년~3년 정도 살아. 어쩌면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시간 동안은 정말 진심으로 사랑해줘야 해. “언젠가 무지개다리를 건널 텐데…” 하고 겁내기보다는, 오늘 하루를 함께 재미있게 보내는 게 가장 중요해.
혹시 햄스터 키우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꼭 생각해봐야 해:
- 우리 집은 밤에 조용할까?
- 매일 청소해줄 수 있을까?
- 혼자 있는 시간을 잘 견딜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까?
그렇다면 햄스터는 너의 좋은 친구가 되어줄 거야. 작지만, 정말 특별한 친구니까!